비서진 스틸컷. SBS 제공 개그맨 김원훈이 이서진과 김광규의 마이 스타가 된 가운데 폭주기관차 멘트로 두 매니저를 당황케 한다. 11일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 제작진에 따르면 오는 12일 방송에서는 열 번째 마이 스타로 김원훈이 등장한다.
김원훈이 활동 중인 유튜브 채널 숏박스는 장기 연애 시리즈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해 이후 구독자 약 370만 명, 누적 조회수 약 13억 뷰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스케치 코미디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이어 김원훈은 SNL 코리아, 직장인들, 마이턴 등 다양한 예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였고, 지난 10월 올해의 브랜드 대상 개그맨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굳건한 대세 코미디언 자리를 다졌다.
“할래 말래?”, “애매하긴 해” 등 수많은 유행어를 만든 밈 제조기 김원훈은 방송 초반부터 비서진과 극과 극 세대 차이를 겪는다. 이에 김원훈은 대선배 이서진, 김광규를 향해 “굼뜨지 말고 빨리 내리세요”라고 돌직구를 날리는가 하면, 곧바로 “형들 죄송해요...”라며 눈치를 보는 반전 면모까지 보여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고.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중고 거래에 나선 비서진도 눈길을 끈다. 특히 김원훈이 건넨 오만 원을 이서진이 만족스럽게 받는 장면이 포착되며 ‘재벌집 도련님’ 이서진이 왜 현금 한 장에 함박웃음을 지었는지 관심이 집중된다. 생애 첫 중고 거래를 접한 이서진은 숏박스 사무실을 둘러보며 “이것도 팔자”고 말하는 등 뜻밖의 물욕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