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오이솔루션, 국내 탑티어 광트랜시버…데이터센터로 향하는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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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오이솔루션, 국내 탑티어 광트랜시버…데이터센터로 향하는 초입"

한양증권은 11일 오이솔루션에 대해 무선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데이터센터와 유선·전송망 중심으로 이동하며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광트랜시버를 자체 개발·생산·판매하는 오이솔루션은 모든 공정을 광주 본사에서 일괄 수행하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춘 국내 대표 트랜시버 전문 업체다. 고객사는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를 비롯해 노키아, 에릭슨, 시스코, 시에나 등 글로벌 통신 장비 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품군은 무선·유선·전송망·데이터센터용 트랜시버 등이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이 무선 중심 구조에서 유선·전송망·Datacom 비중이 확대되는 전환 국면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5G 초기 투자기에 무선 매출 비중이 90%를 넘었지만,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Wireless 46%, Telecom 22%, FTTH/MSO 26%로 유선 비중이 48%까지 늘었다. 이러한 구조 변화의 핵심은 일본 스미토모가 NTT향 FTTH 트랜시버 내재 생산을 중단하고 오이솔루션으로 물량 이관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전체 예상 물량의 3분의 1만 반영됐음에도 해당 품목에서 3분기 누적 63억원 매출이 발생하는 등 실적 기여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향후 물량이 전량 이관될 경우 내년에는 해당 매출이 현재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2026년 이후 예상되는 5G Advanced 및 6G 전 단계 투자 재개는 무선 부문의 반등 여지도 남겨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향 트랜시버 사업도 본격적인 진입 단계에 들어섰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증설 흐름 속에서 고속 광트랜시버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국면"이라며 "오이솔루션이 100G급 제품 양산을 이미 시작했고 200G·400G급은 글로벌 고객사 대상 샘플링 및 퀄 테스트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성장 축으로 레이저 칩 부문의 성장이 부각되고 있다. 레이저 칩은 트랜시버 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으로, 회사는 2019년부터 선제적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중국향 외부 매출이 발생하며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Datacom과 Laser Chip은 동사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넘어 구조적 고수익 체질 전환을 이끄는 핵심 성장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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