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 4개 기관과 연구협력 MOU
서울 동대문구가 홍릉 일대를 한방과 그린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동대문구는 9일 국립산림과학원 국제회의실에서 국립산림과학원, 경희대학교, 서울약령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과 ‘홍릉 한방·그린 바이오 연구협력 및 지역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자치구가 보유한 도시·관광·상권 인프라를 서울약령시의 한약재 유통망, 경희대의 한의·의학 역량,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림자원 연구, 카이스트 경영대학의 경영·기술사업화 역량과 엮어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5개 기관은 한방·그린 바이오 분야 공동 연구, 국내 자생 산림 소재를 활용한 원료공급망·유통 체계 구축, 홍릉·서울약령시 일대를 기반으로 한 기술사업화·스타트업 육성, 한방·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발굴 등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연구 성과가 지역 일자리와 창업,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4개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희 기자
동대문 “홍릉, 한방·그린 바이오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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