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관람객 만족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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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예비엔날레 관람객 만족도 90.3%
조직위 분석… 전년比 1.2%P↑ 경제 파급효과 450억 원 기록
올해 9∼11월 약 세 달간 열린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사진)가 전시 규모, 수준, 국제적 네트워크에 이어 만족도와 경제 파급효과에서도 역대급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10일 성과분석 보고회를 열고 관람객 조사와 경제 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성과분석을 맡은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행사 기간 중 관람객 660명을 대상으로 관람 행동과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 만족도가 7점 만점에 6.02점, 만족 비율은 90.3%로 직전 2023년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본전시와 국제공예공모전이 만족 사유 1순위로 꼽혔다. 재방문 의사와 추천 의향도 각각 5.99점과 6.00점을 기록해 충성도와 긍정적 경험 확산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경제적 효과도 증가했다. 입장권, 교통, 숙박, 식음료, 쇼핑 등 소비지출액은 총 249억원으로 2023년 대비 100억원 이상 늘었다. 생산 유발효과는 450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178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역대 최장 60일, 최다 72개국, 최대 23개 전시가 동시에 열린 역대급 축제였다”며 “유네스코 창의도시 청주에서 새로운 공예 역사의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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