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역~광명동굴에 자율주행차 운행…광명시 “미래 모빌리티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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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역~광명동굴에 자율주행차 운행…광명시 “미래 모빌리티 구현”
내년 하반기부터 경기 광명 철산역∼광명동굴 12㎞ 구간에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시범 운행된다.

10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하반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 지정돼 이같이 운행을 결정했다.

광명시청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국토부가 자율주행 상용화 촉진과 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해당 지역에 자율주행 자동차 운행을 위한 도로·교통 관련 규제 특례가 부여된다.

현재 철산역과 광명동굴 오리로 구간은 광명에서 교통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이다. 안터생태공원·충현박물관·기형도문학관·KTX광명역·광명동굴 등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도로다. 시 관계자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도입이 시민 이동 편의 향상은 물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정은 2023년 11월 국토부의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 사업 개발지 선정에 이어 사업 연계성을 두고 주목받는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는 로보택시, 로보셔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와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안전한 도입을 최우선으로 시설 구축과 운행 점검을 꼼꼼히 진행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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