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세 번째 구립도서관 12일 개관 기념 북콘서트
서울 종로구 세 번째 구립도서관 ‘창신소담도서관’이 9일 개관했다.
구에 따르면 창신소담도서관은 일반형 공공도서관으로 주민이 일상에서 책을 접하고 학습·소통할 수 있는 거점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기반으로 장서를 갖췄으며, 디지털 사서 시스템을 도입해 회원증만으로 도서 추천부터 대출·반납까지 전 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성인 대상 인문학 강좌, 원어민 지도를 통한 어린이 영어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과 고령층 등 다양한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독서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개관 기념행사 ‘오늘 하루 소담이야기’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열린다. 12일에는 작가 황선우·김하나의 강연 및 연주, 작가 고영배(밴드 소란)의 북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13일에는 기념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 체험이 이어진다.
정문헌 구청장은 “창신소담도서관이 주민들의 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세대 간 소통하는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이용자 수요를 반영한 독서 교육을 개설하고 생활권 독서문화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AI가 책 추천’ 창신소담도서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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