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 있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이 문체부로부터 4년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나주시] 전남 나주에 있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이 전통 염색 문화 전문성과 공공성을 다시 인정받았다.
9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4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평가인증제는 소장품 관리,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관람객 서비스, 시설 운영 등 박물관 전반을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해 우수 박물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천연염색 전문 박물관으로서 전통 염료와 기법을 체계적으로 수집 및 보존하고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천연염색 문화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전통 기법 보존 연구, 현대적 활용을 위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와 협력 사업, 국제 교류 확대 등 폭넓은 활동을 지속해 전문성과 공공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임경렬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관장은 “4회 연속 평가인증은 박물관의 지속적인 연구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뜻 깊은 결과다. 앞으로도 천연염색이라는 지역 고유 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시민과 함께 숨 쉬는 공립박물관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박승호 기자 shpark0099@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