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타결했다고 8일 밝혔다. 10여년 만에 해를 넘기지 않고 임단협을 맺었다. 김희상 대표 취임 6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애큐온저축은행에 따르면 회사 측은 지난 2년 연속 노사 쟁의를 겪었으나 김 대표 취임 후 첫 임단협에서 쟁의 없이 연내 합의했다.
김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노사 간 상호 존중과 상생을 경영 철학으로 내세우며 신뢰 회복에 주력했다. 노사 양측은 함께 단기간에 합의점을 찾아 무분규로 협상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체결식에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문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탄소 중립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노사 간 실질적 행동 및 협력 의지 등이 담겼다. 이번 선언으로 노사는 임단협 타결을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도 연대를 이어간다.
김 대표는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노사 모두가 조직의 안정과 구성원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고민하며 합의점을 찾아낸 것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애큐온저축은행은 노사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근무 환경과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애큐온저축은행지회장은 "노사 소통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직원 먼저 생각하고 안정적인 일터를 만들겠다는 노사의 의지가 있다면 믿을 수 있는 노사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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