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이후 증권가 기대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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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이후 증권가 기대치 급등

인적분할을 마치고 순수 위탁개발생산 기업(CDMO)으로 탈바꿈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증권가가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대규모 수요 유입 ▲연속된 초대형 수주 확보 ▲4·5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수익 체제 진입 ▲6공장 착공 및 미국 공장 검토 등 생산능력(CAPA) 확장 가시화 등을 근거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본격적인 기업가치 리레이팅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증권가는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구조가 명확해지고, CDMO 본원 경쟁력이 직접적으로 시장에 반영되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과 밸류에이션이 더욱 정교하게 평가받는 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주·설비 확장·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는 가운데, 회사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과 성장률이 글로벌 경쟁사 대비 크게 앞서고 있어 현재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를 넘어서는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230만원으로 상향하며, 주요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외에 대신증권(220만원), 상상인증권(200만원) 등이 목표주가를 200만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8년 EBITDA 기반 글로벌 피어 대비 프리미엄 배수를 적용했다"면서 "미국 1조8000억원 규모 대형 계약 등으로 5공장 CAPA 소진 속도 가속화, 6공장 착공이 핵심 모멘텀으로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 효과 및 유통주식수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20만원으로 상향했다"면서 "4·5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완화로 수익성이 레벨업되며 영업이익률(OPM) 46%대를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8일 인천 송도 11공구 부지를 추가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했다. 회사는 해당 부지에 조성될 제3캠퍼스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백신 ▲펩타이드 등 차세대 모달리티의 연구·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부지 확보가 신사업 확장과 미래 파이프라인 다변화를 가속화해 기업가치 및 주가의 중장기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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