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대학교는 최근 광주 중국학교에서 '2025 광주 중국학교 학부모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개강식을 열고 10주 과정의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광주 지역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의 실생활 한국어 능력 향상과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과정은 광주대 교수진과 대학원생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개강식에는 AI앙트십대학 박일우 학장, 김윤희 부학장, 김현아 교수, 박순원 교수, 손옥하(한국어교육과 석사과정)가 참석했다. 첫 수업은 김윤희 부학장의 진행으로 학부모들의 한국어 수준 진단과 기초 어휘를 활용한 실용 한국어 학습이 이뤄졌다.
이날 교육에는 지역 대학의 이중언어 트랙 석·박사과정 중국인 유학생들도 동참하며 프로그램의 개방성과 확장성을 높였다. 내년도 1월 31일까지 총 10주간 운영될 이번 프로그램은 광주대 교수진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테마별 강좌 형식으로 진행된다.
AI앙트십대학 이매리 교수는 자화상 그리기 활동을 통해 학습자들이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탐색하도록 돕고, 아동학과 진재섭 교수는 한국 교육 시스템 이해와 아동 중심 한국어 읽기 지도를 맡아 자녀 교육 지원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AI앙트십대학 김현아 교수는 다문화 배경에서 필요한 생활 문화 교육을, 언어치료학과 박현린 교수는 이중언어 배경 아동의 언어 발달 특성과 가정 내 언어 지원 전략을 중심으로 실천적 지침을 제공한다.
AI앙트십대학 박일우 학장과 박순원 교수는 한국 시와 문학 작품을 활용하여 정서·문화적 이해를 심화하는 수업을 운영하며, 김윤희 부학장은 한국어 발음·문장 구성 기초와 일상 의사소통을 중심으로 한 실습형 교육을 통해 학습자의 실제 한국어 사용 능력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정기진(한국어문화교육콘텐츠 박사과정), 판홍민·손옥하(한국어교육 석사과정)도 교육 운영에 참여해 한국어교육 지식을 현장 실무와 접목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질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 제고에 기여한다. 광주대 교수진은 이번 사례를 기반으로 지역 외국인 주민 대상 한국어·문화 교육, 지역 기관 연계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을 지속 확장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윤희 부학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배경의 학부모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 유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사회 기반 한국어 교육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콘텐츠학부는 광주대 학부 진입 유학생의 안정적인 초기 정착과 성공적인 학문적 성장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대학교는 2026학년도 1학기부터 AI앙트십대학에 '글로벌콘텐츠학부'를 신설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본격 운영한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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