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일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2026년도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식'에서 특별회비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점프(JUMP) 2026 적십자 인천’ 행사에서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회장 조의영)에 특별회비 1000만원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이번 행사는 적십자 인천의 인도주의 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다가오는 2026년 적십자 회비 모금 활동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시민들의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올해도 1호로 특별회비를 전달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위기의 순간마다 적십자사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많은 시민이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생명을 살리는 적십자, 모두가 안전한 인천 구축을 위해 300만 인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일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2026년도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식'에서 특별회비 기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대한적십자사의 인천 지역 모금액은 올해 10월 기준으로 20억 4315만원을 기록해, 목표액인 19억 6500만원 대비 104%의 높은 달성률을 보이는 등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온정을 증명하고 있다. 적십자 회비는 집중호우, 화재, 지진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피해 이재민을 돕는 재난 구호 활동에 긴요하게 사용된다. 또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노인, 이주민, 위기가정 등을 위한 생계, 교육, 의료, 주거 분야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에도 사용되어 사회 안전망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를 2026년도 집중 모금 기간으로 정하고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동보호체계 3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아동보호체계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아동복지 분야 선도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아동의 권리 보호와 안전한 성장을 위한 인천시의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적인 정책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인천시는 요보호아동 발생부터 보호 종료 후 자립 지원에 이르기까지, 아동보호 전 분야에 걸쳐 정책을 개발하고 지원을 확대하며 아동보호체계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해 왔다.
특히 올해는 아동보호전담요원의 역할을 강화해 신규제도 안내 및 역량 강화에 힘썼고,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인품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주거 지원, 취업 연계, 멘토링을 강화했다. 인품 자립주택과 삼성 희망디딤돌센터 운영으로 자립 기반을 마련하며 청년들의 사회 정착을 적극 지원했다.
가정위탁 보호아동의 양육비 지원을 확대하고 시설아동 용돈 및 대학생 생활안정지원금을 증액하는 등, 직접적인 보호 분야도 지속적으로 확장했다. 또한, 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과 기능 보강을 통해 아동양육 서비스의 질을 높여 건강하고 안정된 성장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 중인 ‘보호대상아동 원가정 복귀 지원체계 구축사업’으로, 이 사업은 학대 피해 아동 등 요보호아동이 원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아동의 심리적 안정과 발달 문제 중증화 예방을 목표로 한다. 면밀한 아동 상태 검토와 복귀 계획 수립을 통해 아동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돕는 이 제도는 2026년에도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김정은 시 아동정책과장은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는 보호아동들의 안정적인 보호와 성장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호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정책을 발굴하고, 아동보호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인천=강대웅·정성주 기자 ajucsj@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