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을 더욱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 ‘뽀로로’가 나섰다. 국가유산진흥원은 국가유산청과 함께 추진하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에서 뽀로로와 협업해 노래 ‘뽀로로와 함께 도장 콩콩’과 한정판 어린이용 방문자 여권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뽀로로 어린이용 방문자 여권 및 여권가방. 국가유산진흥원 제공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은 세계유산 및 인류무형유산을 중심으로 ‘가야 문명의 길’ 등을 포함한 10개의 길과 76개의 거점으로 구성된 국가유산을 국내외 알리는 사업이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 전국 76개의 국가유산 방문 코스에서 도장을 찍는 프로그램으로 인증하면 경품을 수령할 수 있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캡처 이번에 공개된 어린이용 한정판 방문자 여권은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했다. 여권을 담을 수 있는 가방도 제작돼 배포된다. 어린이용 방문자 여권은 뽀로로와 친구들이 경복궁 경회루, 안동 병산서원 등 국가유산 방문코스별 대표 유산과 함께하는 그림으로 꾸며졌다.
어린이용 방문자 여권과 가방은 2일 14시부터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공식 누리집에서 1인당 한 부씩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을 통해 1만부 배포될 예정이다. 기존에 방문자 여권을 신청했던 사람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협업곡인 뽀로로와 함께 도장 콩콩은 우리나라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국가유산을 여행하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뽀로로와 친구들(뽀로로, 크롱, 패티, 포비, 루피, 에디, 해리)은 국가유산의 보물 같은 매력을 노래한다. 2일 뽀로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뽀로로와 함께 국가유산 대모험’ 영상 썸네일. 국가유산진흥원 제공 특히 노래와 애니메이션 영상은 지역별 국가유산에 얽힌 이야기로 구성돼 듣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국가유산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후렴구는 도장을 찍는 모습을 ‘콩!’으로 귀엽게 표현한 가사와 율동이 담겼다.
국가유산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국가유산에 숨겨진 이야기를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로 제작했다”며 “특별히 제작된 방문자 여권으로 온 가족이 더 재밌게 국가유산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가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국민의 국가유산 방문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성연 기자 y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