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노상주차장 ‘무인·비대면 결제’ 첫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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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노상주차장 ‘무인·비대면 결제’ 첫 시범운영
대구시는 12월 한 달간 무인·비대면 주차 결제 서비스인 ‘노상 주차장 디지털화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에 현장 인력이 현금을 받던 주차 결제 시스템에서 벗어나 실시간 주차 이용 정보를 통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상단 정보무늬(QR코드), 자동응답(ARS) 전화 등 비대면 주차 결제 운영체계를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탄력 주차 이미지. 대구시 제공 시범 사업 운영 대상지는 달서대로 70면(달서구 달서대로 411번지 일대), 신천희망로 29면(동구 장등로 33번지 일대), 영남일보 앞 12면(동구 동대구로 445번지 일대), 동원빌딩 앞 19면(동구 동부로22길 27번지 일대) 등 총 4곳, 130면이다.

해당 구역에서 노상 주차를 하려면 스토어에서 '탄력 주차'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입차하기' 버튼을 눌러 주차하면 된다. 출차 때는 ‘출차 하기’ 버튼을 누르면 사전에 등록한 카드로 자동 결제가 이뤄진다.

앱 가입이 불편한 이용자는 주차표지판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한 뒤, 주차장 번호와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입·출차 등록과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시민들은 주차표지판에 적힌 ARS 번호로 전화해 주차장 번호와 차량번호를 입력해 결제하는 방식도 추진된다. 출차 시에는 카드번호 등록을 통해 자동 결제가 진행된다.

홍성주 시 경제부시장은 “복잡한 절차 없이 앱, QR코드, 전화만으로 간편하게 주차와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노상주차장에 무인 운영이 도입되면 현장 결제나 대기 시간이 줄어 시민들이 훨씬 편하고 빠르게 주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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