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벤처투자외환센터 개소…해외투자자 국내 투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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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벤처투자외환센터 개소…해외투자자 국내 투자 지원

한국벤처투자(KVIC)는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벤처투자외환센터(K-Invest Hub) 개소식을 개최하고,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외국환신고 지원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영일 KB국민은행 외환사업본부 본부장, 이기백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본부장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민관이 협력해 국내 유망 벤처기업의 글로벌 성장 토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KVIC 관계자는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이에 따라 해외 투자자의 국내 시장 진입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지만, 해외 투자자는 복잡한 외국환 거래 신고 및 세무 절차, 현지 직원 부재 등으로 국내 벤처투자 검토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를 해소하고자 벤처투자외환센터는 전담 법무법인 및 외국환 은행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투자자를 위한 원스톱 지원 플랫폼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벤처투자외환센터는 안정적이고 표준화된 외환신고 지원을 위해 지난 6월 27일 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민은행은 해외 투자자 맞춤형 상담체계를 운영하고, 선릉, 강남, 홍대(서교동) 등 주요 거점에 특화지점을 설치해 벤처투자 외국환업무를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한 해외투자자의 상담 접근성 제고와 처리기간 단축이 기대된다. 또한 외국환신고 검토 및 대행 업무를 수행할 전담 법무법인을 선정해 전문팀을 구성했으며, 정확하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대행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센터는 국·영문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해 해외 투자자가 온라인 기반으로 외환신고 대행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청 시 외환신고 검토 및 대행 서비스를 지원하며, 해외 투자자는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신고 접수부터 처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대희 KVIC 대표는 "해외 투자자의 원활한 국내 진입을 지원하고, 한국 벤처투자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외국환신고 대행 서비스뿐 아니라 투자유치 지원, 정책 연계 지원 등 사업을 고도화해 글로벌 투자자금이 국내 벤처투자 시장으로 안정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종합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벤처캐피털(VC)과 해외 기관투자자(LP)가 보다 쉽게 국내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신고·컨설팅·전담은행 협력 기반의 종합 지원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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