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랜 기간 고민했지만, 이제는 (출마) 결정을 하고 준비하려 한다"고 했다.
전 최고위원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간 여러 고민이 많았다. 지난 강남 출마 당시 지역주의와 계급주의를 깨보자는 생각으로 선당후사(개인의 안위보다 당을 위해 희생한다)를 결단하고 출마했었다. 이번에도 비슷한 고민을 상당히 오랜 기간 했는데, 이제 결단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굉장히 중요한 선거이자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며 "서울에 보수화된 지형이 상당히 뚜렷해졌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꼭 승리할 수 있는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는 대표 시절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왔으며, 내란 종식과 새로운 정권 창출도 함께해왔다"며 "또 당내에서 가장 앞장서서 개혁 과제를 수행해왔던 점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했다.
전 최고위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중도 확장력"이라며 "민주당이 (서울에서) 승리하려면 강남권 표심을 많이 얻어야 하는데, 강남에서 국회의원을 해봤던 경험이 있기에 표심 소구력이 있다"고 했다. 또 "치과 의사와 변호사라는 두 전문직 경력도 강남권과 전문직 유권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강점"이라며 "국민권익위원장 3년 동안 전국을 다니며 민원을 해결했던 행정가적 경험도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의원은 현 지도부의 향후 운영과 관련해 출마 의사를 굳힌 최고위원이 "저를 포함해 세 분 정도로 알고 있다"며 자신과 김병주·한준호 최고위원이 지방선거에 나선다고 전했다. 민주당 최고위원은 총 9명으로 이 중 5명 이상이 사퇴하면 지도부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전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지금은 3명만 사퇴를 하기 때문에 비대위 전환 가능성은 없어 보이고, 남은 분들께서 훌륭하게 지도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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