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북한, 내년에 적대적 두 국가론 강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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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북한, 내년에 적대적 두 국가론 강화 가능성"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8일 북한의 내년 대남 정책과 관련해 적대적 두 국가론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관련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외교통일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에서 법안 의결에 대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정 장관은 “정부로서는 대결과 적대와 혐오와 정치적 이용이라는 부정적 유산을 청산하고, 존중, 인정, 평화, 공존, 화해, 협력, 대화를 다시 복원하는 한반도 평화 공존의 새로운 원년을 열어야 되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미 간에도 6년 반 넘게 소통이 절단돼 있다. 이 부분이 다시 이어지는 속에서 남북관계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 목표”라고 덧붙였다.

내년 4월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가 북·미, 남북 대화 노력을 주도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가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동의했다.

판문점 연락 채널을 담당하는 판문점 연락관 수가 지난 정부 시절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었다는 지적에 “즉각 조치하겠다. 과거대로 2명 파견해서 근무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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