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HL만도가 장 초반 강세다. 미국 관세 영향에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로보틱스 청사진 제시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25분 HL만도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8.12%) 오른 4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만도는 3분기 매출 2조3213억원, 영업이익 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관세 영향을 제외할 경우 3분기 영업이익률은 4.9%, 약 1150억 원 수준으로 분기 영업이익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파악된다.
4분기에는 관세 보전 50% 이상이 기대되는 가운데 운영 효율화도 진행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세 영향은 3분기 약 200억원, 3분기 누적 약 300억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다만 멕시코공장 USMCA 규정 충족 노력과 고객사와 정 산 합의를 진행중이며 4분기에 고객사 합의를 통해 대략 50% 이상 보전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L만도는 12월 로보틱스 관련 투자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이미 4족 로봇 관련 액추에이터는 일부 매출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현대차 그룹의 휴머노이드 엑츄에이터 관련 소싱 이원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NK투자증권은 HL만도의 목표주가를 5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주 지역 중심의 매출 성장을 유지했으며,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었음에도 멕시코·폴란드 법인의 생산 안정화와 운영 효율 개선 노력으로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다"면서 "북미 지역에서 오랜 협업을 바탕으로 주요 OEM의 차세대 EV 플랫폼에 스티어링 솔루션(IPS)을 최초로 공급하는 최대 규모의 수주를 확보하며 스티어링 분야의 기술 리더십과 고객 포트폴리오 확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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