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아 PV5 패신저. 기아 제공 탑기어 어워즈는 매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신차들을 대상으로 부문별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올해의 패밀리카 부문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나 승용차가 아니라 밴 모델이 선정된 것은 PV5가 처음이다. 탑기어 관계자는 “PV5는 넉넉한 공간, 미래지향적이고 신선한 스타일, 뛰어난 효율성을 갖췄으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뛰어난 주행 성능과 다른 전기차를 압도하는 정숙함 등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세심한 설계와 명확한 방향성이 눈에 띄는 차”라고 평가했다. 마크 헤드리히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PV5 패신저의 넉넉한 공간, 유연한 모듈구조, 세련된 주행 경험은 PBV가 가족의 일상생활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수상은 기아가 PBV를 유럽에 확대하는 데 강한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봉고로부터 이어온 실용성과 카니발의 공간 활용성, 기능성 등을 중시하는 기아 DNA가 PV5에까지 잘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PV5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하드웨어와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설루션이 통합된 중형 목적기반모빌리티(PBV)다.
사진=기아 PV5 패신저. 기아 제공 현대차그룹은 이번 시상식에서 올해의 소형차(캐스퍼 일렉트릭)도 수상하며 2021년 이후 5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톰 포드 탑기어 부편집장은 “캐스퍼 일렉트릭은 즐거움을 주는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 합리성 삼박자가 어우러진, 작지만 강한 차”라며 “다양한 활용성과 빠른 충전 속도, 주행 성능, 운전의 재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