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반려동물 간식 출시한다… “꿈돌이네 강아지도 먹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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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반려동물 간식 출시한다… “꿈돌이네 강아지도 먹어유~”
-지역 바이오벤처와 손잡고 ‘꿈돌이 닥터몽몽’ 다음달 선봬
꿈돌이가 반려견 몽몽이에게 급여한다는 스토리가 입혀진 반려동물 간식 ‘꿈돌이 닥터몽몽’ 제품 사진.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지역 바이오 벤처기업 등과 손잡고 반려동물 간식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을 상징하는 캐릭터 꿈돌이가 반려견 몽몽이에게 급여한다 스토리도 입히며 의미를 더했다.

대전시는 전날 대전 서구의 시청 10층 응접실에서 대전관광공사, ㈜인섹트바이오텍과 함께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를 위한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박호용 인섹트바이오텍 대표, 김용원 대전관광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 측은 “이번 협약은 캐릭터 중심의 제품을 넘어 지역 재료·스토리·생산기반을 더 촘촘히 담아야 한다는 취지로 대전의 과학·바이오 정체성을 상품에 직접 반영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꿈돌이 닥터몽몽은 인섹트바이오텍의 자연 유래 단백질분해효소(아라자임) 등 바이오 효소 기술을 반려동물 간식 제조공정 단계에 적용해 기호성과 식감을 올렸다. 다음달 중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 하우스, TJ마트 등 대전 내 공공 판로처 및 인섹트바이오텍 홈페이지에서 우선 판매 예정이다.

박호용 인섹트바이오텍 대표, 이장우 대전시장, 김용원 대전관광공사 사장(왼쪽부터)이 반려동물 간식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를 위한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시 제공
인섹트바이오텍은 산업용 효소·사료첨가제·화장품 소재 등을 개발·공급하는 회사로, 대전 연구특구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출신 연구진이 2000년 설립한 유성구의 기업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캐릭터의 도시를 넘어 연구와 일상이 만나는 도시”라며 “지역의 바이오기업과 함께하는 반려동물 간식은 대전다움의 새로운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5일 지역 6개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10개 기관과 ‘반려동물 산업 성장기반 조성 및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반려동물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연·관 협력기반을 강화하고, 산업 기반 확충과 전문 인력 배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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