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9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7%로 전년 동기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9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7%로 전년 동기(0.53%)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전분기말(0.59%)과 비교하면 0.02%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은 16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말(16조6000억원)보다 2000억원 줄었다. 부실채권 규모는 기업여신 13조1000억원, 가계여신 3조원, 신용카드채권 3000억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 잔액은 27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말(27조4000억원)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64.8%로 전분기말(165.5%)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는데, 전년 동기(188.0%)와 비교하면 22.6%포인트 떨어져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5조5000억원으로 전분기(6조4000억원) 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3조9000억원으로 전분기(4조9000억원) 대비 1조원 감소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4000억원으로 전분기(1조4000억원)와 유사했다.
기엽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71%로 전분기말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부문별로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 말(0.41%)과 유사한 0.41%로 집계됐다. 반면 중소기업여신과 중소법인은 전분기 말 대비 각각 0.02%포인트, 0.05%포인트 떨어진 0.88%, 1.11%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말(0.32%)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0.30%였다. 주택담보대출은 0.20%로 전분기말(0.23%) 대비 0.03%p 하락한 반면, 기타 신용대출은 전분기 말(0.61%)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0.62%로 집계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87%로 전분기말(1.93%)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잔액과 부실채권비율은 신규부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말 대비 개선됐다"며 "향후에도 건전성 모니터링을 지속하여 은행권의 적극적인 상·매각 등 부실채권 관리강화를 지도하고,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시에도 원활한 자금공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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