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월곡동에 아시아 문화지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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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다문화 밀집 지역 63억 투입 2030년 건립 목표
외국인이 많이 사는 지역인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아시아 문화지구가 조성된다. 광주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신규 사업 일환으로 내년부터 2030년까지 월곡동에 아시아 문화 포용지구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63억원(국비 31억6000만원·지방비 31억6000만원)을 들여 월곡동에 건립 중인 이주민지원센터를 활용, 아시아 문화 전시·교류 및 홍보를 위한 아시아 문화 체험지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월곡동 등 광산구는 광주 지역 외국인 주민의 56가 거주하는 대표적 다문화 밀집 지역이다. 전체 외국인 주민 중 90 이상이 아시아 출신으로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아시아 이주민이 생활하고 있다.

시는 월곡동을 중심으로 한 주변의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연결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지역 생활문화 기반의 문화지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30년까지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 아시아 아트 크리에이터 창작 교류 플랫폼 조성 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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