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시민이 제안하고 시민이 뽑은 우수시책 ‘주차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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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시민이 제안하고 시민이 뽑은 우수시책 ‘주차난 해소’
충북 청주시가 시민 제안으로 추진한 생활밀착형 정책 중 ‘공영주차장 확충’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시는 시민이 직접 평가한 ‘일상플러스+’ 우수시책 최종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시민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가 추진한 88개 사업을 시민이 투표로 평가한 것이다.
충북 청주시민이 선정한 청주시 일상플러스 우수시책. 청주시 제공 우수시책 선정은 2단계 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로 내부평가단이 88개 시책 중 20개를 우선 선정했고 2차로 시민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는 시민 참여 온라인 플랫폼 ‘청주시선’을 통해 이달 3~12일까지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는 총 2547명의 시민이 각자 공감되는 시책 3가지를 중복 선택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그 결과 ‘공영주차장 확충’ 시책이 총 1501건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횡단보도 LED 바닥신호등 설치’(962건), ‘혼잡 교차로 개선’(911건), ‘빈집 정비사업’(730건) 등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 운영’(337건), ‘자원순환정거장 설치’(262건)가 상위권에 올라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에 대한 시민 관심을 반영했다. 또 ‘청주 오스코 건립’(428건), ‘힙한 청주 페스티벌’(257건), ‘옥화 치유의 숲 조성’(251건) 등 문화·휴식 공간 확충 시책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일상플러스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기 전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정책 효율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목소리로 시작된 정책이 행정으로 실행되고 다시 시민의 평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형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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