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스틱, 단백질 함유량 13배 차이…'삼대오백'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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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스틱, 단백질 함유량 13배 차이…'삼대오백' 가장 많아

운동 중 간편하게 짜 먹을 수 있는 에너지 스틱의 성분 함량이 제품별로 최대 1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이 에너지 스틱 13개 제품의 품질(당류·아미노산 ·비타민·무기질 등 함량)과 안전성(미생물·중금속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단백질 구성 성분을 함유한 10개 제품의 아미노산 함량은 1포 기준 220~2828㎎으로 제품 간 최대 13배 차이가 났다.


아미노산 함량은 '삼대오백 카르디오 에너지젤(오아 주식회사)'이 2828mg으로 가장 높았다.


아미노산 중 운동 시 근육의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지사슬 아미노산(BCAA)의 함량은 '하이뮨 아미노포텐(일동후디스)'이 1476mg으로 가장 높았다.


당류 함량은 1포 기준 5~12g으로 제품 간 최대 2.4배 차이가 났다. 당류 함량은 '퍼펙트 파워젤(코오롱제약)'이 12g으로 가장 높았고 '바이탈 솔루션 아르지닌 부스트(브이솔)' 제품이 5g으로 가장 낮았다.


신유형 당류로 다른 당류에 비해 혈당을 빠르게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팔라티노스는 '엔업 파워젤(시드마케팅)'이 3g으로 가장 높았다. '퍼펙트 파워젤(코오롱제약)'은 0.3g으로 가장 낮았다.


탄수화물 함량은 1포 기준 2~29g으로 제품 간 최대 14.5배 달랐다. '하이브리드 에너지젤(일동생활건강)' 제품이 29g으로 가장 높은 반면 '하이뮨 아미노포텐(일동후디스)' 제품은 2g으로 가장 낮았다.


가격은 제품 간 최대 3.6배 차이가 났다. 조사 대상 에너지 스틱 제품 1포당 가격은 840~3000원으로 '아미노바이탈 퍼펙트 에너지(한국아지노모도)' 제품이 3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프로게이너 파워젤(프로게이너)' 제품은 84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시험대상 전 제품은 안전성 관련 기준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당류, 팔라티노스 등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함유한 제품은 빠른 에너지 보충이 필요한 러닝·마라톤 등 유산소 운동을 할 때 유용하며 아미노산이 주성분인 제품은 헬스 등 근력운동을 할 때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운동 등 신체활동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에너지 스틱 제품을 섭취할 경우에는 당류 등 함유 성분의 함량을 확인하고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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