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원익IPS, 고객사 공장 투자 수혜…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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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원익IPS, 고객사 공장 투자 수혜…목표가 상향"

SK증권은 4일 원익IPS에 대해 "삼성전자의 미국 테일러 팹(공장) 투자가 구체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테일러 팹 및 평택 캠퍼스 4라인(P4) 투자에 대한 가정을 반영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실적 저점 이후 2분기부터 강한 반등을 했다"며 "삼성전자 전환 투자 효과가 집중됐고, 중국 매출도 예상 대비 견조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매출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매출 비중이 90%까지 올라가면서 수익성 역시 크게 개선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3분기에는 디스플레이 매출 인식이 늘어나면서 실적 숨고르기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에 전환 투자 및 P4의 메모리 신규 투자 효과가 집중되면서 3년 만에 3000억원대 매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테일러 팹 투자 규모도 구체화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초기 증설 규모는 월 2만장 수준으로 추정돼 원익IPS에 1300억원 매출 규모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내년 매출 규모의 12%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P4는 올해 4만5000장, 내년 6만장 수준이고, SK하이닉스의 청주 M15X는 11월 준공 이후 올해 1만장, 내년 6만장의 D램 투자가 예상된다"며 "원익IPS는 양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년 만에 투자 사이클이 도래하고 있는 시점으로 장비 체인 전반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원익IPS에 대한 장비 업체 내 최고 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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