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CJ ENM, 중국에서 찾는 중장기 성장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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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CJ ENM, 중국에서 찾는 중장기 성장 모멘텀"

KB증권은 10일 CJ ENM에 대해 중국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히트율이 재무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다만 티빙·웨이브 합병, 음악 사업 확장(IP 확대, 계약 구조 개선)으로 중장기 수익 개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 수준은 부담 없는 수준(2025년 예상 PBR 0.6배)이기 때문에 수익화 전략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진다면 주가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밑돌 전망이다. CJ ENM의 3분기 영업이익은 283억원(영업이익률 2.2%)으로, 시장 예상치를 약 32%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티빙은 성수기임에도 가입자 증가세가 더뎌 영업손실 62억원이 예상되며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TV 광고 부진 영향으로 영업이익 6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자회사 피프스시즌의 TV 에피소드 10화 판매 효과로 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음악 부문은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에도 불구하고 81억원으로 전년보다 2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머스 부문은 수익성이 낮은 MLC 비중 증가로 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티빙의 구독자 수 증가세가 기대보다 더디고 콘텐츠 투자는 OTT 경쟁 심화로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흑자 전환이 쉽지 않다"며 "결국 합병만이 재무적 측면에서 티빙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티빙·웨이브 통합 요금제가 출시됐지만 서비스는 별도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 중 통합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CJ ENM은 음악 부문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 연구원은 "중국 시장은 여전히 열리지 않았으나 CJ ENM은 음악 부문에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CJ ENM은 을 통해 중국인이 포함된 IP를 확보한 데 이어, 전원 중국인으로 구성된 를 통해 추가 IP를 보유할 예정이다.


그는 "중국인 IP를 활용한 성공 경험과 일본 현지 진출 성공 사례, 늘어난 계약기간(약 6년 추정)을 고려할 때 향후 중국 시장을 기대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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