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사료 자회사 매각으로 수익성 개선[클릭e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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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사료 자회사 매각으로 수익성 개선[클릭e종목]

2일 한국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의 동물용 사료 자회사 CJ Feed&Care(CJ F&C) 매각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으로 연결 실적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2만원은 유지했다.


전날 CJ제일제당은 CJ F&C를 처분금액 2109억원에 네덜란드 로열 드 허스(Royal De heus, 이하 허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허스는 동물용 사료를 생산하는 글로벌 톱10 기업으로 70개 이상 국가에 진출해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CJ F&C 부채가 약 8000억원으로, 전체 기업가치 1조~1조2000억원을 인정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거래를 통해 109억원을 먼저 지급받고 향후 3년 동안 2000억원을 지급받는다. 또한 향후 실적에 따라 추가로 지급하는 '언아웃(Earn Out)'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최대 3500억원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 F&C 매각으로 약 8000억원 규모 부채가 감소하며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통한 연결 실적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곡물 가격과 축산 업황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컸던 사업이 매각되며 향후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CJ F&C 실적은 전방산업인 곡물가격과 전염병 등 축산업 업황에 따라 널을 뛰었다. 지난 2021년 영업이익이 1506억원에 달했지만, 2023년에는 864억원의 적자를 냈다. CJ F&C는 지난해 매출 2조3085억원과 영업이익 747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바이오 사업부의 중국 자회사 유텔을 매각하는 등 포트폴리오 효율화와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추진 중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CJ F&C 매각은 향후 가공식품 수요 회복 시 해당 투자 포인트에 집중할 수 있는 긍정적인 이벤트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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