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스튜디오드래곤, 폭군의 셰프 업고 턴어라운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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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스튜디오드래곤, 폭군의 셰프 업고 턴어라운드 시작"

DB증권은 2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8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이는 컨센서스(영업이익 166억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견우와 선녀, 첫사랑을 위하여, 폭군의 셰프, 내남결/첫사랑Dogs(일본), 다 이루어질지니(넷플릭스) 등 83회차가 실적에 반영될 예정인데 이는 2분기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반기 부담 요인이었던 '별들에게' 관련 상각비가 모두 해소되면서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든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견우와 선녀와 폭군의 셰프 해외 판권 판매 실적도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폭군의 셰프는 시청률 흥행에 힘입어 tvN으로부터 인센티브 지급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 연구원은 "4분기에는 신사장프로젝트, 태풍상사, 얄미운 사랑, 프로보노 등 약 56회차가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제작비가 큰 태풍상사와 얄미운 사랑(이정재·임지연 출연)이 해외 판권 판매까지 완료해 이익률도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추가적인 구작 판매 매출도 인식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반영한 4분기 매출액은 1856억원,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2.1%, 272.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시장의 관심이 컸던 수목 드라마 편성은 다소 늦어져 2026년으로 재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연간 드라마 제작 편수가 2024년 18편에서 2025년 21편으로 회복 중이고, 2026년에도 3~4편 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향 판매 소식이 있다면 더욱 긍정적이겠으나 아직은 미지의 영역이고, 스튜디오드래곤은 중국 없이도 충분히 성장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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