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일 POSCO홀딩스에 대해 불확실성이 커진 구간이라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 낮췄는데 포스코이앤씨의 공사 중단 및 신안산선 사고 관련 비용 인식, 전기차(EV) 크레딧 폐지 이후 이차전지 소재 부문 수요 감소 가능성을 감안해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9.5%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며 "포스코이앤씨 이슈와 HMM 인수 가능성이 사업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는 올해 안에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 2026년 전반적인 사업부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불확실성 제거 시 주가는 다시 우상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OSCO홀딩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POSCO홀딩스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63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19% 하회할 것"이라며 "인프라 부문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포스코이앤씨는 3분기 중 약 3주간 현장공사가 중단됐는데 진행률 기준으로 손익을 인식하므로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철강 부문은 영업이익 588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4% 역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본사 부문은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8만t 늘어나고 스프레드가 8000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해외 자회사 부문은 매각이 결정된 장가항 제철소의 실적이 3분기에도 반영되며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이차전지 소재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실적도 3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21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7% 하회할 것으로 추정하는데 인프라 부문에서 포스코이앤씨의 추가 비용 인식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차전지 소재의 경우 EV 크레딧 폐지 이후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3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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