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대표가 뮤지컬 공연장에서 임직원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GS건설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아트센터 개관을 기념해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을 초청, GS건설인들 만의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관람 행사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GS건설 임직원 배우자, 부모, 자녀 등이 참석했다. 약 1100석의 객석이 가득 찼다. 공연 전에는 역삼동 GS타워 내 사내 식당에서 회사가 마련한 저녁 식사도 마쳤다.
허윤홍 대표는 공연 시작 전 무대에 올라 "평소 GS건설을 위해 힘써주시는 임직원과 응원해주시는 가족, 지인들을 모시고 함께 공연을 관람하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인 만큼, 소중한 분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으며 마음의 여유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객들은 지난해 새롭게 리뉴얼한 '자이' 브랜드 홍보영상 등을 본 후 위대한 개츠비를 관람했다.
공연 관람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직원들은 "최고경영자(CEO)가 무대에 올라 직원들과 가족들에게 전한 인사말에서 회사에 대한 애정과 직원들에 대한 감사가 느껴졌다"고 했다.
"주말에만 남편, 아빠였던 부족함을 단번에 만회한 것 같아 뿌듯하고, 특히 아이들이 아빠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폭발한 하루", "아이를 돌봐주는 엄마에게 늘 미안했는데, 공연 보고 좋아하셔서 마음이 좀 가벼워졌다" 등 반응도 나왔다.
GS건설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CEO와 회사를 벗어난 편안한 공간에서 소통하며,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자긍심 제고와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함으로써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허 대표는 2023년 10월 취임한 이후 직원들과 소통에 힘쓰고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매달 초 '안전 점검의 날'에는 전 임원과 함께 현장을 방문, 안전과 품질을 직접 챙기고 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