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은 성공적인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필요한 안보 위해 물품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입국여행자에 대한 휴대품 검사를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총기류·폭발물을 다른 금속제품과 섞어 위장하거나 부분품으로 분산 반입하는 행위를 차단하기위해 기탁 수하물에 대한 X-Ray 검색을 강화했다.
또 X-Ray 검색 없이 반입되는 휴대 수하물에 대한 선별 검사를 확대하고 테러 우범국 등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한 항공편에 대한 일제검사를 하루 최대 3편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총기, 실탄, 폭발물 등 테러에 악용될 수 있는 위해 물품의 밀수를 막기 위해서는 국민과 여행자의 적극적인 밀수신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밀수에 대한 제보를 전국 어디서든 신고할 수 있도록 전화(지역번호 없이 125)와 인터넷 신고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밀수신고를 통해 적발 시 최대 3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김종호 인천공항본부세관장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사회 안전을 지키기 위한 휴대품 검사 강화 및 밀수신고에 여행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