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핑거스’가 청춘의 얼굴, 박지후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오는 10월 29일 티빙으로 독점 공개되는 ‘스피릿 핑거스’는 나만의 색을 찾아 떠난 청춘들의 알록달록 힐링 로맨스를 그린 작품. 인기리에 완결된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영화 ‘벌새’, ‘콘크리트 유토피아’, 드라마 ‘작은 아씨들’을 통해 섬세한 감정 연기와 순수한 눈빛으로 주목받아온 배우 박지후는 ‘베블 핑거’ 송우연 역을 맡았다.
송우연은 무색무취, 존재감 제로의 평범한 고등학생. 서울대생 오빠와 영재 남동생 사이에서 늘 비교당하며 자존감은 바닥, 무엇이든 시작 전에 포기하는 게 습관이 됐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그림 모임 ‘스피릿 핑거스’를 만나며 처음으로 두근거림을 느끼고, 자기만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그림 모임의 멤버들은 본명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컬러를 정해 컬러 뒤에 ‘핑거’라고 부른다. 우연이 선택한 컬러는 ‘베이비 블루’. 줄여서 ‘베블 핑거’가 된 이유다.
이 가운데 오늘(25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우연의 변화를 예고하는 순간들이 담겼다. 검은색 패딩과 백팩을 맨 채 자신감 없이 위축된 표정으로 선 모습은 무색무취 고딩 그 자체. 이어 그림 모임에 들어서 노트와 샤프를 꼭 쥔 채 집중하는 순간은 ‘베블핑거’로서 새로운 시작을, 마지막으로 교복 차림에 분홍색 머리핀을 꽂고 수줍게 미소 짓는 우연은 이미 변화가 시작됐음을 예고한다.
화려한 꾸밈없이도 눈빛과 작은 제스처만으로 인물의 내면을 탁월하게 표현하는 박지후의 섬세한 연기는 이 시대의 많은 청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우연의 여정을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