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새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29일 티빙으로 공개되는 ‘스피릿 핑거스’는 나만의 색을 찾아 떠난 청춘들의 알록달록 힐링 로맨스. 누적 13억 뷰를 기록하며 MZ세대의 폭발적 사랑을 받은 동명의 네이버웹툰 인기 작품이 원작으로, ‘미생’의 정윤정 작가와 ‘새빛남고 학생회’ 권이지 작가가 공동 집필을, 영화 ‘오케이 마담’의 이철하 감독이 연출을 맡아, 원작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색채를 화면 위로 확장한다.
앞서 알록달록한 청춘사를 써 내려갈 주인공들로는 박지후, 조준영, 최보민, 박유나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여기에 남기정의 친구 변태선 역의 차우민, 송우연의 연적 안예림 역의 강혜원까지 등장해 원작 팬들이 사랑한 세계관을 그대로 소환한다. 무엇보다 편성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알록달록한 배경 위로 “웹툰 찢고 나왔다”는 감탄을 자아낼 만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박지후와 조준영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우연(박지후)은 말 그대로 무색무취, 개성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평범한 소녀. 그러나 포스터 속 그녀는 화려한 붉은색 체크 원피스를 입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평생 ‘색깔 없는 존재’로 살아온 우연이 처음으로 자기만의 색을 입기 시작했다는 상징적 메시지처럼, 이 순간은 변화의 시작을 알린다. 그림 모임 ‘스피릿 핑거스’를 만나며 가슴 뛰는 설렘과 함께, 이제 막 꿈을 꾸려는 소녀의 출발점이 담겨 있다.
그 옆의 기정(조준영)은 허세와 직진 사이를 오가는 ‘레드핑거’. 포스터 속 붉은 교복 차림의 기정은 타고난 비주얼과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언제나 자유분방하고 무심해 보이는 그가 유독 우연에게만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설렘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