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인사이트-인재전쟁 2부작 이미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공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7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총 5편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KBS 1TV 다큐 인사이트-인재전쟁 2부작이다. 의대 쏠림으로 이공계 공동화가 심해지는 한국의 현실과 뚜렷이 대조되는 중국의 인재 육성과 기술 굴기를 통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 인재전쟁의 충격적인 실체를 보여줘 좋은 평가를 이끌었다.
지상파 라디오 부문에서는 난청 및 청각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난청인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 KNN 생생라디오 창사 30주년 특집-소리를 나누니 기쁘지 아니한가(소나기) 시즌3가 선정됐다.
뉴미디어 부문에서는 지방의회와 소속 의원들의 예산 오남용,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사례 등을 통해 부활 30년을 맞은 지방자치의 현주소를 조명한 TV조선 탐사보도 추적자들-의원님의 은밀한 이중생활이 뽑혔다.
지역 방송 부문 수상작은 KBS대구 1TV 더 보다-‘500자 전쟁’ 학생부-신뢰는 왜 무너졌나, 울산MBC TV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특집 UHD 2부작 반구천의 암각화다.
‘500자 전쟁’ 학생부-신뢰는 왜 무너졌나는 입시 도구로 변질되며 조작·대필·외주화가 이뤄지고 있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작성 과정의 구조적 문제를 고발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특집 UHD 2부작은 울산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 과정을 총체적으로 담아내며 지역 문화유산을 세계적 가치로 확장했다.
방심위는 매달 일반 시청자와 방송사업자 등으로부터 4개 부문(지상파TV·지상파 라디오·뉴미디어·지역 방송)에 걸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예심·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 중 1편은 최우수상으로 채택하는 등 연간 총 56편의 작품에 대해 시상한다. 또 해마다 심사 부문별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4편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