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재능대학교 총장기 JEIU 문대성 평화컵 전국태권도대회’가 지난 13∼14일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15일 재능대에 따르면 제물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내년 3월 출범할 대학 글로벌태권도학과 개설 기념 및 학과 비전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선수, 지도자, 학부모 등 1000여명이 함께했다.
첫날 품새·겨루기 같은 엘리트 경기와 생활체육 경기가 펼쳐져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둘째 날에는 수직축, 수평축, 체공 도약, 종합격파 등 고난도의 기술 종목이 이어져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단순 경기의 장을 넘어서 태권도 업계 교류와 화합, 저변 확대라는 성과를 거뒀다. 선수들은 태권도의 스포츠적 가치와 교육적 의미를 재확인했다.
재능대 글로벌태권도학과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사단법인 세계올림픽태권도연맹과의 연계로 학술 세미나, 국제 교류 프로그램, 전국·국제 규모의 대회 등 개최를 준비한다. 현재 수시 1차 모집을 진행 중이며 원서 접수는 9월 30일까지다.
이남식 재능대 총장은 “첫 대회임에도 많은 태권도인의 관심과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태권도가 한류 뿌리이자 우리 고유의 문화적 가치인 만큼 대회를 발전시켜 그 의미 확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