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고객경험 인증’ 최고 등급 2025년 공항·교통약자 인증제 획득
인천공항이 국제공항협의회(ACI) 서비스 평가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0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ACI 주관 ‘제7회 공항경험 서밋’에서 세계 공항 최초 고객경험 인증 5단계(최고 단계) 4년 연속 획득과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올해의 공항상’ 수상, 교통약자 접근성 인증제 1단계 최초 획득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공항은 2022년 세계 최초로 고객경험인증제 5단계를 획득한 이후 매년 재인증에 성공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재인증 심사 과정에서는 고객 여정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혁신과 고객 중심 서비스 디자인 및 페르소나·고객여정지도 등 고도화된 고객 이해 기법 적용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 신설, 셀프 백드랍(안면인식 출입국서비스)·이지드랍(도심 수하물 위탁 서비스) 확대, 출국장별 실시간 소요시간 안내 등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여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 점이 재인증의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인천공항은 세계 380여개 공항이 참여하는 ASQ 평가에서 최고 공항상인 ‘올해의 공항상’을 수상했다. 인천공항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2년 연속 이 상을 받았다. 2023년 평가에 공식 복귀해 2년 연속 수상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는 ‘교통약자 접근성 인증제’에서 처음으로 ‘1단계(Level 1) 인증’을 획득해 모든 여객을 아우르는 포용적 서비스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 인증제도는 2022년 말 도입돼 장애인 등 공항의 교통약자 시설과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유일한 국제 프로그램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운영 효율화와 여객 편의 제고에 집중해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항 서비스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인천공항, 세계공항 서비스 평가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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