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방송화면. 배우 심형탁이 절친 김수용의 어머니 장례식장에서 겪은 해프닝을 털어놔 이목을 자아낸다. 새벽 조문으로 인해 도둑으로 오해 받은 사연을 공개한 것. 심형탁은 김수용과 함께 지난 10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김수용의 모친상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심형탁은 “제가 일본에 있었는데, 와이프를 두고서라도 꼭 와야겠다고 생각해 장례식에 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발생했다. 김수용은 “서울대 장례식장이 밤 10시 반 이후에는 조문을 받지 않는데, 새벽 12시쯤 모니터를 보니 누가 빈소를 뒤지고 있더라. 급히 뛰어나가 보니 심형탁이었다”며 도둑으로 오해할 뻔한 사연을 밝혔다. 이어 “옷은 급히 산 거냐고 물으니 3만엔 택이 달린 채였다”며 웃픈 일화를 전했다.
한편 이날 심형탁은 김수용의 열혈 팬이라는 사실도 고백했다. 그는 “처음 함께 프로그램을 하는데 카메라 앞에서는 재미가 없더라. 그런데 사석에서 만나면 배꼽 잡게 웃겨서 팬이 됐다. ‘왜 이 형이 못 뜰까’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