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KBS2 제공 배우 김강우가 육아와 요리를 아우르는 다정한 아빠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김강우의 신문 교육법과 두 아들을 위한 분식 3종 레시피가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VCR 속 김강우는 식탁에 앉아 종이 신문을 읽으며 등장했다. 47섹시라는 별명답게 신문을 읽는 모습마저 드라마 장면 같은 아우라를 풍겨 스튜디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신문 기사를 직접 오려내 “이건 첫째 아들, 이건 둘째 아들”이라며 나누는 모습을 보여 호기심을 높였다.
이는 김강우가 오랫동안 이어온 신문 스크랩 학습법으로, 강요하지 않되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기사를 집안 곳곳에 두어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방식이었다. 실제로 아들들의 논술 선생님은 그의 방법을 “최고의 학습법”이라고 칭찬하며, 교육에 진심인 아버지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어 김강우는 “아이들이 분식을 좋아하니까”라며 두 아들을 위해 분식데이를 선언했다. 분식 3대장으로 불리는 김밥, 떡볶이, 라면을 건강하고 맛있게 준비해보겠다는 그는 흔히 ‘탄수화물 폭탄’으로 불리는 대표 분식에 재료의 변주를 통해 건강함을 더했다.
김강우 부부의 최애라는 유명한 김밥집의 다시마김밥을 집에서 재현하며 단 2가지 재료만으로도 완벽한 맛의 밸런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떡 대신 계란을 활용해 색다른 계란볶이를 완성, 마지막으로는 물 대신 100% 토마토 육수를 사용해 독창적이면서도 풍미 가득한 ‘토마토라면’을 선보이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같은 차별화된 김강우의 레시피에 국민시식단으로 함께한 배우 고규필은 처음엔 의구심을 보였으나 맛을 본 후에는 연신 “대박이다”, “진짜 맛있다”고 감탄을 쏟아냈다. 급기야 폭풍 먹방을 이어가며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