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의 추억 스틸컷. JTBC 제공 김다미와 신예은의 특별한 우정이 예고됐다. JTBC는 오는 13일 첫 방송 예정인 드라마 ‘백번의 추억’ 1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9일 공개했다.
백번의 추억은 100번 버스의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첫 회에서는 먼저 버스 안내양으로 당차게 살아가는 영례의 일상과 신입 안내양 종희의 좌충우돌 적응기가 펼쳐진다. 이른 아침부터 성실하게 일하는 모범 안내양 영례는 버스에 한 명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사력을 다해 승객을 밀어 넣는다. 신입 종희는 기숙사 독재자 권해자(이민지)의 노골적 텃세와 억지 심부름에도 기죽지 않는 당돌한 인물이다.
성격부터 다른 두 사람은 누구보다 절친한 사이가 된다. “나 방금 너한테 반한 거 같아”, “나는 벌써 반했어”라고 서로에게 고백할 정도로 특별한 우정을 쌓는 관계다. 서로에게 어떤 점에 이끌려 가까워졌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바로 순수한 영례의 심장을 세차게 두드린 첫 사랑의 시작. 위기의 순간 자신을 구해준 재필이 그 주인공이다. 재필은 다정한 눈빛으로 “괜찮아요?”라고 물으며, 자이언트라고 쓰인 수건으로 응급처치를 해준다. 이후 영례는 자이언트라는 단서만 붙잡고 그를 찾는다. 그러던 어느 날 롤라장에서 다시 마주친 두 사람,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나?”라는 재필의 한 마디가 영례에겐 운명처럼 다가오고, 이는 시청자들에게 설레는 추억을 몰고올 것으로 기대를 불어넣는다.
마지막 포인트는 안내양들의 복작복작 좌충우돌 기숙사 생활이다. 첫 회에서는 수상한 사건까지 암시되면서 긴장감을 끌어올리는데, 바로 안내양들이 야식을 먹고 복통을 호소하는 집단 복통 사건이 발생한 것. 야식을 먹지 않은 영례와 종희만 멀쩡하다는 이유로, 해자의 주도 아래 종희가 범인으로 몰리고 급기야 머리채까지 붙잡히는 위태로운 순간에 처한다. 게다가 영상 말미, 무언가를 알아낸 듯 종희를 부르는 영례의 다급한 외침에 기숙사 사건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까지 피어오른다.
제작진은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우정과 첫사랑은 80년대 추억을 소환한다. 게다가 기숙사에서 발생한 사건은 미스터리한 재미까지 잡는다. 아련한 감성 속에 전개되는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 서사를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