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00원 와인' 나왔다…롯데마트·슈퍼, 초가성비 와인 2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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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0원 와인' 나왔다…롯데마트·슈퍼, 초가성비 와인 2종 출시

롯데마트와 슈퍼가 4900원 초가성비 칠레산 와인 '테이스티(TASTY) 심플 2종(카베르네 소비뇽·소비뇽 블랑)'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대중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레드와 화이트 품종을 기반으로 했다. 레드와인 '테이스티 심플 카베르네 소비뇽'은 육류 요리에 잘 어울리며, 화이트와인 '테이스티 심플 소비뇽 블랑'은 해산물 요리나 샐러드와 곁들이기 적합하다.


테이스티 심플은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합리적인 가격의 와인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한 초저가 기획 상품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와인 수입액은 전년 대비 6.9% 줄었지만 수입량은 13.2% 늘었다. 단가가 낮은 '가성비' 와인의 비중이 확대된 탓이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올해(1~8월) 3만원 미만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상품 조달 통합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부터 통합 체제를 운영해 조달 역량을 강화하고, 총 30만병(각 15만병)을 사전 계약해 대량 물량을 확보했다. 이 물량은 일반 브랜드 대비 10배 이상 많은 규모다. 롯데마트와 전국 롯데슈퍼 직영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테이스티 시리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11일에는 각국 대표 와이너리와 협업한 '테이스티 No.5~7'을 새롭게 출시한다. '테이스티 No.5 모스카토 다스티 DOCG'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명문 와이너리 '폰타나프레다(Fontanafredda)'와 협업한 상품이다. 이외에도 프랑스 보르도의 대표 와이너리 '샤토 몽페라'와 협업한 '테이스티 No.6 몽페라 루즈', 'No.7 몽페라 블랑'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테이스티'는 롯데마트와 슈퍼의 와인 대중화 프로젝트다. 2023년 12월 '테이스티 No.1 캘리포니아 카베르네 소비뇽'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산지의 대표 품종을 기반으로 한 2만원 미만 가격대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총 4종이 출시됐다.


장세욱 롯데마트·슈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테이스티 와인은 부담 없는 가격과 트렌디한 라벨, 친절한 한글 설명으로 고객에게 쉽게 다가가는 시리즈"라며 "앞으로도 초저가 라인 '테이스티 심플'과 세계적인 산지 와이너리와 협업한 '테이스티 시리즈'를 통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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