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협진] 산업용 설비 제조 전문기업 협진이 장 초반 14% 급등 중이다. 앤로보틱스 인수를 통해 로봇 시장 진출 기대감이 더해져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협진은 전 거래일 대비 159원(14.26%) 오른 12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협진은 공공·관제분야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앤로보틱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협진은 이번 인수를 통해 앤로보틱스의 인공지능(AI) 비전, 음성 인식 기술 등을 확보하게 됐다. 협진은 생산 공정에 필요한 로봇 기술을 내재화했지만 전문 서비스형 로봇으로 확장을 위한 사용자 경험(UI·UX)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앤로보틱스는 협진의 대주주인 씨아이테크가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 1994년 설립 이후 30년 넘게 공공 부문 서비스 자동화 시스템 및 공공서비스 안내 로봇 제조 사업을 진행했다.
협진 관계자는 "앤로보틱스가 가진 AI(인공지능)안내, 이송, 분류, 서비스 로봇, 로봇 운영 체제(ROS) 통합 관제 기술과 회사의 첨단 설비 제조기술의 융합을 통해 전방위 산업용 분야 자동화를 추구하고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라며 "기존 자동화 솔루션 대비 매우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공장 자동화를 이룰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양보연 기자 byeony@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