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성디에스] 메리츠증권은 2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효과 등으로 내년 실적도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855억원, 189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3.1%, 10.8% 상향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3.4%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DDR5 국내 고객사 'D1b' 내 점유율 확대 효과와 DDR4의 외주업체(OSAT)향 물량 확대로 예상보다 강한 패키지 기판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환율 효과까지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통상적인 비수기라는 인식과 달리 3분기 대비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7983억원, 영업이익은 107.8% 늘어난 906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패키지 기판은 국내 고객사향 'D1b Prime' 퀄 테스트가 연내 마무리 될 예정"이라며 "통과 시 국내 사업장은 내년 1분기, 중국 사업장은 2분기부터 추가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다른 국내 고객사향 '1b' 테스트도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내년 1분기 양산 개시가 전망된다"며 "신규 제품으로 AI 서버용 구리 클립 제품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승인 시 북미 그래픽저장장치(GPU) 고객사의 800V 신규 서버랙 도입 관련 유의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아주경제=장수영 기자 swimming@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