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간 공동주택 43만 가구 입주…서울 5.8만 가구 공급[부동산 At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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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년간 공동주택 43만 가구 입주…서울 5.8만 가구 공급[부동산 AtoZ]

향후 2년간 전국에서 43만 가구가 넘는 공동주택이 새로 공급될 전망이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전체 절반 이상이 집중되며, 지역별 편차도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건설 일정 변경이나 후분양 전환 등 변수에 따라 실제 입주 물량은 달라질 수 있어 시장 영향은 지켜봐야 한다.

29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2027년 상반기까지 2년 동안 전국에서 43만273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30가구 이상)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두 기관이 보유한 건설 실적, 입주자 모집 공고, 정비사업 추진 실적 등을 종합해 추정한 수치다.


시기별·지역별 입주 물량시기별로는 올해 하반기 12만3743가구, 내년 20만6923가구, 2027년 상반기 10만2070가구가 입주한다. 내년 입주 물량이 가장 많다.


수도권은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인 23만3000여 가구가 집중됐다. 서울이 5만8284가구, 경기 14만133가구, 인천 3만4576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은 올해 하반기 1만8982가구, 내년 2만8885가구, 2027년 상반기 1만417가구가 입주한다. 지난 3월 전망치와 비교하면 서울은 4423가구, 경기는 5911가구, 인천은 252가구 늘어 수도권 전체로 1만586가구 증가했다.


광역시·지방 물량도 적지 않다. 부산은 2만8410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2만4621가구), 충북(2만781가구), 대구(1만8585가구), 강원(1만6122가구), 대전(1만5470가구), 광주(1만3711가구), 경남(1만3574가구), 경북(1만2818가구) 순이었다. 전북(1만2845가구), 전남(1만1699가구), 울산(9530가구), 제주(1339가구)도 집계됐다. 세종은 올해 하반기 238가구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이번 전망치는 계획된 사업과 모집 공고를 기준으로 산출된 추정치여서 향후 건설 계획 변경이나 인허가·착공 지연, 후분양 전환 등에 따라 실제 입주 물량은 달라질 수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입주 물량은 추정치일 뿐이며 분양 시점이나 사업 일정 변화로 실제 집계와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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